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12분간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 사무실에서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5대 민간 금융기관 회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등 3개 정책금융기관 수장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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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차·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대출을 받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은 실정인데 이 부분을 좀 각별하게 챙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장은 생계 그 자체"라며 "몰려드는 업무로 힘드시겠지만 당장 생계의 위협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긴급 자금인 만큼 신속성이 특히 중요하다라는 점을 잘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져야겠다"며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기업을 지켜내야 일자리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일선 현장, 창구에서 자금 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과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른 고의가 없었다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나 금융 당국이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더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정부가 앞장서고 금융권이 함께하면 위기 극복과 함께 우리 경제의 맷집도 더 튼튼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도 금융권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도 금융권이 함께 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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