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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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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신천지 관련 업체' 가짜뉴스 유포한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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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NS에 신천지 관련업체 명단 유포 '파장'

피해 업주 최초 유포자 밝히기 위해 경찰에 고소

경찰 300여명 역추적해 최초 유포자 등 4명 검거

강원영동CBS 전영래·유선희 기자

노컷뉴스

최근 강원 강릉지역 SNS에 근거 없는 '신천지 업체 명단'이 유포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업주들이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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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 강릉지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근거 없는 '이단 신천지 추정 업체 명단'이 유포돼 업주들이 피해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최초 유포자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전통시장 상점 등 지역 70여개 업체가 신천지와 관련 있다는 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A(30대. 여)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70여개의 지역 업체가 신천지 관련자가 운영하는 업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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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SNS에 유포된 신천지로 추정된다는 업체 명단. (사진=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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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달 피해업체 업주 45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유포 경로상에 있는 300여 명을 역추적해 최초 유포자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

A씨 등은 "당시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었고, 몇년 전 지역에서 관련 내용이 떠돌았던 것이 생각나 해당 이미지를 찾은 후 지인 등을 중심으로 보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확산하면서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조작 정보는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만큼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것"이라며 "특히 조직적·악의적 유포 사범은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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