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전북 초미세먼지 33% ↓…중국발 축소·도내 오염배출 감소 효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평균농도 26㎍/㎥…전년 평균 39㎍/㎥

연합뉴스

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전북도 제공]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초미세먼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33% 줄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2월 25㎍/㎥, 올해 1월 29㎍/㎥, 올해 2월 25㎍/㎥, 올해 3월 23㎍/㎥로 측정됐다. 이로써 4개월 평균 농도가 26㎍/㎥로, 전년도 평균(39㎍/㎥)보다 33.3%가 낮아졌다.

여기에 초미세먼지 '좋음'(일평균 15㎍/㎥ 이하) 일수는 10일에서 30일로 늘고, 고농도(일평균 51㎍/㎥ 이상) 일수는 27일에서 5일로 감소했다.

두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국 공장 가동 축소, 한반도 동풍 일수 증가, 도내 배출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간에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1%(55→49㎍/㎥) 줄었고, 중국발 초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도내 동풍 일수는 6일에서 15일로 늘었다. 도내 강수량도 90㎜에서 194㎜ 증가했다.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은 "초미세먼지 유발 사업장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장의 감축 노력, 3월에 주로 발생하는 농촌지역 불법 소각 방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도민 건강 보호 조치 등이 효과를 냈다"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