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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스포츠?' 축구리그 강행하는 국가들

연합뉴스TV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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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스포츠?' 축구리그 강행하는 국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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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스포츠?' 축구리그 강행하는 국가들

[앵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멈춰 선 상황에서 개의치 않고 스포츠 경기를 강행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동유럽의 벨라루스에 이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이 프로축구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골이 들어가자 관중들의 함성이 운동장을 가득 채웁니다.

유럽 축구가 사실상 '올 스톱'된 상황에서 벨라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골장면입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벨라루스도 확진자 400명을 넘어서며 감염자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은 "보드카로 코로나를 죽이자"는 황당한 발언을 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과는 거리가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구는 물론 아이스하키 리그도 정상 진행 중입니다.

<파벨 /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팬> "당신들도 아이스하키를 봐야해요. 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죠. 즐길 거리가 필요해요, 집에 있는 건 지루하잖아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도 프로축구 새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첫 경기로 지난 시즌 1부 리그 우승팀과 타지키스탄 축구협회컵 우승팀 간의 경기인 슈퍼컵이 열렸습니다.

그나마 '코로나를 멈추자'란 현수막을 내걸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습니다.

<비탈리 레브첸코 / FC 이스티크롤> "5월이면 팬들이 관중석에 들어올 수 있을 겁니다. 우리와 승리를 즐기고 우리에게 힘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타지키스탄과 벨라루스를 비롯해 중남미의 니카라과, 아프리카 부룬디 등이 이번 주말 프로축구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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