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강요식, '8% 가산점' 요구"…강요식 "통합당 지도부, 선거 방해 발언"
앞서 김 후보와 강 후보는 지난달 27일 구로을 단일화 경선에 합의, 6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었다.
김용태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강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불과 이틀 남기고 '8% 가산점'을 요구해 단일화 합의를 파기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후보 간 단일화를 주관했던 시민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 강 후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당초 합의대로 경선을 진행할 것을 통보했지만, 강 후보가 이에 불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일화 합의 이후 통합당 선대위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무소속 후보자는 해당(害黨)행위자이며 영구 입당을 불허한다'고 발언했다"며 "당 지도부의 부당 선거 방해 발언으로 (단일화 경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가산점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는 "이에 대해 통합당 지도부에서 일절 대응이 없었고 시민단체 중재에서도 김 후보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단일화가 무산된 것"이라며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서경석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구로을 후보 단일화 작업은 강 후보에 의해 파기됐다"며 "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하지 않더라도 보수우파 승리를 위해 본인의 거취에 대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을, 통합당 김용태-무소속 강요식 단일화 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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