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배경 관심…보수 후보 단일화, 여야 표 대결 영향 '주목'
사퇴한 김양희 후보 |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흥덕구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시대의 요청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가 하나로 뭉치고, 정권 교체에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통합당이 지난달 청주 상당의 현역 의원인 정 후보를 흥덕의 단수 후보로 공천하자 "정 의원이 열심히 일해 온 정치 후배들의 가슴에 배신의 칼날을 꽂았다"며 반발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정 후보가 제안한 공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거부했고, 5일 오전까지도 거리 유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전격 사퇴의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후보의 사퇴로 흥덕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정 후보의 현역 의원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또 보수 후보 단일화가 흥덕 선거구의 여야 표 대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흥덕 선거구에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서동신 후보도 출마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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