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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김종인 "조국을 살릴거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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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들, 청와대 허수아비…군사정권 때보다 더 무력한 여당"

대전서 선대위 회의…"날 비난하기 전에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하라"

연합뉴스

발언하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대전시 중구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5 yskim88@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조국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 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물으면서 '조국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 중 "무엇이 우선해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작년에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물러난 사람"이라며 "(여권이) 이 사람을 살리려고 멀쩡한 검찰총장 윤석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과연 정부 여당이 그와 같이 (조국 살리기로) 선거를 끌고 가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 하나하나를 보라. 이 사람들, 단순한 거수기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에 용기 있는 국회의원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태섭이라는 의원은 (공천에서) 떨어트려 놓고, 파렴치한 조국을 받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민주당의 실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 과연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국회에 들어간들 정상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겠냐"며 "군사정권 시대에도 여당이 지금의 여당처럼 무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보면 이게 정당인지, 어느 한 사람에 대한 추종하는 집단인지 잘 구분되지 않는다"며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이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향한 비난 목소리를 높인다면서 "나를 비난하기 전에 지난 3년간 뭘 했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왜 80세가 다 된 사람이 편안하게 집에서 시간 보내지 않고 이 자리에 뛰어들 수밖에 없게 됐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은 사람들이 바로 민주당 정권"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는 바이러스에 방어 대책에 자화자찬할 게 아니라 수도권 방역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경제 정책의 무능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말단 경제주체들이 굉장히 어려움 겪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가 금년도 예산을 조정해 재원을 확보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책을 빨리 강구하라고 했는데,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 실업은 20% 느는데 정부재정을 통한 노인 일자리로 40%를 창출했다고 선전하는 데 급급한 게 바로 이 정부"라며 "(코로나 사태) 77일 동안 이 정부의 형태를 보면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 이 말 이외엔 구체적으로 뭐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박수치는 김종인, 원유철, 이장우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5일 대전시 중구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사에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대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왼쪽), 이장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수를 치고 있다. 2020.4.5 yskim88@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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