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갑 후보자들 |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4일 경기 고양지역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분위기를 감안해 비교적 차분한 선거전을 펼쳤다.
후보자들은 주로 밀폐되지 않은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세 활동을 전개했다. 선거운동의 핵심 중 하나였던 악수 나누기는 주먹인사로 대체됐다.
'3파전' 승부가 펼쳐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는 고양갑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는 새벽부터 토당 고가 아래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오전 10시에는 토당공원으로 옮겨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이날 오전 국사봉, 성사체육공원을 돌며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경기북도 분도'를 1호 공약으로 택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지역 현역의원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당대표 일정으로 타지역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화정역에서 수도권 비례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집중 유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고양을 후보자들 |
지난 선거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고양을은 영입 인재 대거 배치로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는 이날 아침 지도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났고 이어 다문화 가정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통합당 함경우 후보는 이날 낮 햇빛마을 18단지 알뜰시장과 롯데마트 상가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오전에는 동사무소를 방문하고, 오후 1시부터는 능곡시장을 찾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양병과 고양정 선거구도 새로운 후보들이 얼굴을 알리기 위한 유세 열전에 돌입했다.
고양병은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점쳐져 후보자들이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일산호수공원과 마두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했다.
김 후보도 일산호수공원에서 '정치 버스킹'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양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도 거리로 나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본소득당의 신지혜 후보도 투명 마스크를 쓴 채 유세를 펼쳤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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