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사회문제가 된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폐해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디지털 성폭력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폭력 피해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117학교폭력신고센터'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또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자 기존에 개발된 학교폭력 관련 매뉴얼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서는 경찰, 해바라기센터 등과 협조해 수사와 법률 지원, 의료·심리치유, 쉼터로의 연결 등에 나서기로 했다.
n번방과 관련해 연루된 교직원은 즉시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 개정된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엄정하게 적용해 경징계에는 성범죄 가해교원에 대한 재발방지 의무교육을 20시간, 중징계는 30시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도내 4개 교육지원청에 구축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에 변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디지털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즉시 피해에 대한 법률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원영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과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등으로 학생들이 더 이상 제2의 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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