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을·의정부갑 유세 지원…"수도권 힘든 상황…경각심 필요"
유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함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함 후보 및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유 의원은 "고양을 지역은 4년 전 재선의 김태원 후보가 민주당 정재호 후보에게 900표 차로 지역구를 내준 곳"이라며 "고양은 예전부터 보수정당과 인연이 많았다. 이번에는 함 후보가 보수정당의 미래를 걸고 최선을 다해 9천표 차이로 이겨 꼭 당선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함경우 후보 찍어주세요' |
이어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고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경제를 어느 정당에 맡겨야 빨리 살릴 수 있느냐,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조국 사태나 울산시장선거 부정 사건을 보면 진보 세력이 얼마나 부패하고 위선적인지 알 때가 되지 않았냐"며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서 저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경제를 어떻게 망쳤는지, 이들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집권을 한다면 국회, 행정부를 다 장악해 남은 2년의 임기도 경기를 완전히 망칠 것이 너무 뻔하다"며 "민주당에 국회를 다시 내어주면 경제 위기부터 안보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함 후보도 "고양을 지역은 서울과 일산 사이에 끼어 굉장히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 꼭 당선돼 우리 지역을 옥토로 바꿔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행신역 앞과 지도공원에서 함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유 의원은 고양에 이어 이날 오후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마한 강세창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찾았다.
경기 의정부갑 지원 유세 나선 유승민 |
"에너지가 넘치고, 의정부 지역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분"이라고 강세창 후보를 치켜세운 유 의원은 "수도권을 돌아보니 이번 선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이러한 상황을 국민들께 솔직히 알려 경각심을 일으키고, 보수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싫어하는 진보층까지 투표장에 나오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경기 의정부갑 지원유세 나선 유승민 |
또, "최근 언론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가 뒤지는 것처럼 나오는데, 여론조사 그대로 총선 결과가 나온 선거는 지금껏 없었다"며 "중도 보수와 합리적 진보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nsh@yna.co.kr jhch79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