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에서 이달부터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경증환자에 알베스코를 처방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알베스코의 성분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가 세포 실험에서 '렘데시비르', '칼레트라', '클로로퀸' 등과 유사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국내 1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지 7일 내 또는 진단 후 3일 내인 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수행된다.
국내에서 SK케미칼이 판매하는 알베스코는 최근 일본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사용됐다고 알려져 주목받았다. 일본감염병학회는 알베스코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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