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코로나 극복 동참…광주·전남 이틀째 차분한 선거운동

접촉 자제하며 '조용한' 유세전, 방역 봉사 동참

비례 선거 총력 정의당 심상정 대표, 광주 지원 유세

4·15 총선과 코로나19(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후보들의 열띤 경쟁이 이어졌다.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접촉을 자제하고 확성기를 틀지 않는 '조용한' 유세전에 집중했다.

대신에 선거운동 모습과 소감·공약을 SNS, 유튜브에 올리며 온라인 홍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일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직접 방역 장비를 들고 도심 곳곳을 방역하고 상가를 찾아 손잡이를 닦는 방역 활동을 했다.

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 윤영덕 후보는 광주대 입구와 효천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봉선2동에서는 방역 활동을 펼쳤다.

민생당 장병완 후보는 도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들었다.

광주 광산갑 민주당 이용빈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선운지구, 영암마트 사거리, 송정5일시장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민생당 김동철 후보는 영광통사거리, 송정시장, 우산 먹자골목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했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유세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월곡동 하이마트, 송정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의 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첨단우리은행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첨단지구 먹자골목 일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방역 활동을 했다.

민생당 노승일 후보는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도로에 유세차를 세워 놓고 손을 흔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정의당 김용재 후보는 수완지구 아파트 단지를 돌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전남의 격전지인 목포 후보들은 이날 오전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서로의 경력, 공약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

토론회가 끝나고 후보들은 도심 곳곳을 누비며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김원이 후보는 목포과학대 삼거리, 이마트 오거리, 목포우체국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유권자에게 '눈인사'를 했다.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사회복지사협회, 세무사회, 법무사회, 행정사협회, 공인행정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 협약을 맺고 목포역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삼학동 사거리, 전남도청 입구 사거리 등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집중 유세를 펼쳤다.

비례대표 선거에 공을 들이는 정의당은 광주를 방문한 심상정 대표와 함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심 대표는 송정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어 송정5일장, 수완지구, 전남대 후문을 차례로 돌며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유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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