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
고양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20% 분담하기로 결정, 고양시민은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지원금 3종을 모두 받게 될 전망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일 고양시 위기 극복지원금의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시는 고양시의회와의 협의 끝에 위기 극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와 1천31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의 '위기 극복지원금'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소득 상위 30% 시민들은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과 시 지원액을 합해 1인당 총 1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4인 가족의 경우 6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소득 하위 70% 가구의 경우, 5만원 위기 극복지원금과 별도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20% 분담하는 방식으로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한다.
4인 가구의 경우 1인당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셈이다. 이는 고양시가 시 분담액뿐 아니라, 매칭이 어렵게 된 경기도 몫까지 모두 분담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4인 가족의 경우, 3종 지원금으로 총 16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중 정부에서 80만원, 고양시에서 40만원, 경기도에서 40만원을 지급한다.
저소득층 소비쿠폰, 아동 특별돌봄 쿠폰은 해당하는 경우 별도로 지급된다.
이 시장은 "당초 시의회에서 전 시민 10만원 지급안을 요구했으나 정부에서 긴급 발표한 재난지원금 5만원 분담, 모든 고양시민 5만원 일괄 지급으로 최종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시기와 방법, 지급수단 등 세부 지급방안은 7일 조례가 공포되는 대로 신속히 확정한 후 언론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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