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는 오는 4월19일(한국시간) UFC 249에서 토니 퍼거슨(37·미국)과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묶여 경기를 포기했다. 하빕은 고국인 러시아로 돌아갔다가 여행금지 조처에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했고 결국 퍼거슨과의 대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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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상대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선수는 라이트급 랭킹 4위 저스틴 게이치(32)다. 도날드 세로니를 1라운드 TKO로 꺾은 바 있는 게이치는 이전 인터뷰에서 하빕과의 맞대결에 대해 "내 킥은 상당히 강하다"며 자신한 바 있다.
퍼거슨도 저스틴 게이치와의 대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대결 가능성이 크다. 12연승을 기록중인 전 라이트급 챔피언 퍼거슨은 2012년 5월 이후로 패한 적이 없다.
UFC 249는 '뉴욕 대회'가 무산된후 장소를 모색중이지만 쉽지 않다. 시간이 촉박한데다가 여건이 여의치 않다
이 와중에도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관중이 없더라도 흥행성이 보장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UFC에게는 또하나의 불똥이 떨어졌다. 캘리포니아에서 당분간 UFC 대회를 열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스포츠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5월까지 관중유무에 상관없이 복싱과 MMA를 비록한 모든 격투기를 금지시켰다.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명이 넘은 데다 사망자도 200여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5월1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려던 UFC175와 벨라토르 2개 대회가 열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도 경기장을 찾으면 치른다"는 입장이다.
UFC 대회가 자주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네바다 체육위윈회도 이런 결정을 곧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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