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n번방 호기심' 발언 등 겨냥한듯…"중도·젊은층 마음 다치지 않도록 해야"
구상찬·김철근·김은혜·김성동 만나 "죽을 각오로"…연일 수도권 지원유세
구상찬·김철근·김은혜·김성동 만나 "죽을 각오로"…연일 수도권 지원유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류미나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에도 서울과 경기 지역 후보의 캠프를 오가며 지원 사격에 집중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유 의원은 선대위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중도·개혁 표심이 필요한 수도권 경합지를 중심으로 측면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이른 아침 서울 강서갑·병 구상찬·김철근 후보 지역구에서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유 의원은 오후까지 경기 분당갑 김은혜 후보, 서울 마포을 김성동 후보 사무실 방문을 이어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유 의원은 선대위 공식 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중도·개혁 표심이 필요한 수도권 경합지를 중심으로 측면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이른 아침 서울 강서갑·병 구상찬·김철근 후보 지역구에서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유 의원은 오후까지 경기 분당갑 김은혜 후보, 서울 마포을 김성동 후보 사무실 방문을 이어갔다.
유 의원은 후보들과 만나 수도권 표심에 대해 "기존 보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보수', '개혁 보수', '중도 보수', 심지어 중도층이나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진보층까지도 우리가 합리적 정책, 좋은 정치로 안을 수 있으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통합당의 현재 모습을 두고 "아직 그게 부족한 것 같다. 저도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칠 때 고민이 많았고 아직도 있다"면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마지막 일정인 마포구 망원시장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보수 통합과 혁신에 대한 당의 메시지가 아쉽다면서 "그런 노력을 해야 수도권 젊은 층이 눈길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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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후보 지원 나선 유승민 |
이어 '수도권 전략'과 관련, "이제는 4월 14일 밤 12시까지 제발 수도권 민심에 역행하는 실수 제발 안 해주셨음 좋겠다"고 답했다.
'황교안 대표의 n번방 호기심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어떤 것이든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서, 우리 한마디 한마디 언행이 수도권의 젊은 층, 중도층, 또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앞서 민주당 현역인 김병관 후보와 맞서는 김은혜 후보를 만나 "우리가 분당갑을 가지고 오면 수도권 121석 중 분명히 다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가 든다"며 "정말 죽을 각오로 뛰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이슈 등 수도권 경제 현안을 두루 거론하며 "미래통합당은 민주당보다도 훨씬 더 정신 차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낸 세금 한푼 한푼을 다 필요한데 쓰는 그런 정당"이라는 사실을 잘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상찬·김철근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는 "조국 사태나 울산시장 선거 부정 사건을 본다면 진보 세력이 얼마나 부패하고 위선적인지 알 만큼 알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서 저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강서 지역 방문에서 당색인 핑크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유 의원은 오후 분당 탄천을 오가는 거리유세에서는 투명한 마스크로 바꿔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행인들에게 얼굴을 좀 더 잘 드러내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는 말이 나왔다.
'비방 없는 깨끗한 선거운동'를 강조해온 유 의원은 마포을 유세 도중 마주친 민주당 정청래 후보의 유세차량에 손을 들어 인사를 보냈다. 이에 정 후보도 "감사하다. 유 의원님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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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지역 지원나선 유승민 |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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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지역 지원나선 유승민(서울=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가운데)이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앞에서 강서갑 구상찬 후보, 강서병 김철근 후보의 공동유세에 함께 하고 있다. 2020.4.2
[김철근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tatic.news.zumst.com/images/3/2020/04/02/PYH20200402097500001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