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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文 정부 지켜야" vs "무능정권 심판해야"…충주 후보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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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충북 충주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이 출정식과 함께 13일간의 표밭갈이에 나섰다.

연합뉴스

민주당 김경욱, 통합당 이종배, 민생당 최용수 후보 [각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이날 오전 탄금대 충혼탑 참배에 이어 연수동 임광아파트 사거리에서 우건도 상임선대위원장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회 분위기를 고려, 선거사무원들이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후보는 "충주는 이번 총선(승패)의 바로미터인 곳인 만큼 충주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야 한다"며 "정직한 정치로 충주의 미래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와 운동원들은 청소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출정식장 주변은 물론 인근 상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도 이날 오전 충혼탑 참배 후 문화동 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출정식은 로고송이나 율동, 지지 연설 없이 이 후보의 짧은 연설만으로 치러졌다.

이 후보는 "3선의 큰 힘으로 충주발전을 앞당기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망가진 민생, 경제, 안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출정식 후 인근 전통시장과 상가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생당 최용수 후보도 법원사거리에서 약식 출정식을 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재선 충주시의원 출신의 최 후보는 "대한민국이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방정부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출마 동기를 밝힌 뒤 "지방을 잘 아는 정치인이 국회에서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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