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놓친 부·울·경 13석 중 절반 이상 탈환 가능"
미래통합당 이진복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3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외부단체의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한 선거방해 사례를 적은 보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래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최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들어온 뒤 수도권에서 2∼3%포인트가 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 "통합당이 수도권에서 강하게 우세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초접전이 50곳 정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의 경우 지난 선거보다 확연히 (상황이) 좋다"며 "수도권 약 50석 정도, 전체 130석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약세를 보이는 데 대해 "후보 세대교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본인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공천) 10일이 지난 지금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게 데이터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래 현역 의원이자 불출마를 선언한 이 본부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해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13석을 잃었지만, 저희 자료를 분석하면 절반 이상 탈환할 수 있다"고 자신을 보였다. 20대 총선 당시 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은 부산·울산·경남 40석 중 27석을 차지했다.
그는 부산에 대해 "지난 선거 때 6석을 잃었으나 현재 4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밀리는 접전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밀리는 지역은 한 군데도 없다"고 했다.
울산에 대해서는 "전체 지역구 6개 중 5개는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한 군데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경남 김해 갑·을에 대해선 "김해는 한쪽이 열세, 한쪽은 오차범위 내 열세"라고 했다. 경남 양산에 대해선 "두 곳 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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