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고민정 집중 지원…임종석·양정철 지역구 찾아
이낙연도 신인후보 소개 '측면지원'…민주연구원 릴레이 정책협약
고민정,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공약 이행 정책협약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지역구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들에게 힘을 바짝 싣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대항마로 나선 고민정 후보를 비롯해 정치도, 출마도 처음인 영입인사·전략배치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우선, 2일 서울 광진을 고 후보의 출정식에는 당내 굵직한 인물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잠행을 끝내고 자양사거리의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고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고 후보의 광진을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광진을 지역 공약의 이행을 위해 연구원이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정책 협약'도 맺었다.
원혜영 의원 등 다선 의원들 중심의 '라떼는! 유세단' 역시 고 후보를 방문해 필승 의지를 북돋웠다.
임종석과 주먹 맞대는 고민정 후보 |
이같이 민주당은 고 후보와 같이 전략 지역에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는 후보들이나 정치들을 위한 다양한 측면 지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양 원장은 지역공약 이행 지원을 위해 정책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지역구에 출마한 영입인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동작을에 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대항마로 전략공천된 이수진 후보를 찾아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전 판사에 이어 중구·성동을 후보인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팀장과도 공약이행 정책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3일 부산 북강서을 후보인 최지은 전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정 후보인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등과도 공약 이행 정책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경기 고양을에 출마한 한준호 후보와 서울 동대문을에 도전한 장경태 후보, 최지은 후보 등과 화상 통화를 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 역시 지역에 처음 출마한 '루키'들이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에 이들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를 유도해 신인들의 '생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활력 도는 당의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수진 후보 |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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