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때마침 열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총선 후보들의 목소리와 유세를 위한 로고송이 시장을 달궜다.
오일장 유세 나선 총선 제주 후보들 |
제주시오일장이 있는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들은 이날 너나 할 것 없이 오일장에서 민심 공략에 나서 선거전을 뜨겁게 했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오일장에서 출정 유세를 열었다.
송 후보는 직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제주에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이끌고 이론과 실무, 인맥까지 갖췄음을 강조했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도 송 후보에 맞서 이날 오후 제주시 오일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으로 제주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고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유일한 정당임을 강조했다.
오일장 유세 나선 총선 제주 후보들 |
고병수 정의당 후보도 이날 오후 제주시오일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고병수 후보는 제주경제가 빈사 상태에 빠졌지만, 제주 국회의원들이 중앙정치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자신이 제주경제를 살릴 대안임을 홍보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희수 후보도 제주시오일장에서 '시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박 후보는 제주도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자신이 제주를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서민들의 삶을 잘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시갑 선거구의 군소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도 오일장 등을 찾아 얼굴을 알리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일장에는 후보와 선거 운동원, 지지자, 오일장 손님 등이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도내 3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3일 제주4·3위령제에 앞서 이날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도 전날인 1일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았다.
제주시을 및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각 선거구 내 주요 거리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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