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에 포함…2학기 대책 논의할 교육주체협의회 구성 제안"
정의당 청년선대본 '청년정의'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의 청년 후보들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학 개강이 늦어지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된 데 대한 보상안으로 '2020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청년 후보들로 구성된 청년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3월 개강이 미뤄지고 모든 수업이 비대면 강의로 대체됐다"며 "캠퍼스는 폐쇄돼 도서관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도 없고, 수업 이외의 학생 자치 문화행사는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실습 중심 학과들은 온전한 학습권 보장이 어려워졌고,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강의 플랫폼 때문에 수강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며 "이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하는 것은 다름 아닌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그 의무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지금, 각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록금 반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코로나 특별 무상 등록금을 추가 편성해 대학 당국이 2020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학생들에게 반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환한 등록금 전액을 국가가 보전하면 대학 당국은 등록금 재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2020년도 2학기 대책을 논의할 교육주체 협의회 구성을 제안한다. 해당 협의체에는 반드시 정부와 대학 당국, 학생 대표자 단위가 함께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