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창원국가산단, 전통시장 출근길 등지에서 선거운동 시작
'4·15 국회의원선거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박정헌 한지은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16개 지역구에서도 정당, 무소속 후보 74명이 일제히 거리로 나섰다.
'경남 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 후보 6명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구, 창원국가산업단지 출근길을 첫 유세 장소로 택했다.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창원경륜공단 삼거리, 창원병원 사거리, 현대위아 사거리, 성산패총 사거리, 대동백화점 사거리 등에서 유세차를 동원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창원대 의대 유치'(민주당 이흥석 후보), '탈원전 정책 폐기'(통합당 강기윤 후보), '노후공동 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민중당 석영철 후보) 등 대표 공약을 담은 현수막도 거리 곳곳에 걸렸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더 뛰고 싶습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창원 성산 후보들은 이날 첫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출정식 개최, 방송 인터뷰, 반송시장·가음정시장 유세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경남 다른 선거구 후보들도 이날 오전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해갑·을 지역구 후보들은 유권자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아침·저녁인사 위주의 선거운동을 했다.
김해갑에 출마한 후보 4명은 신명초등학교, 부산김해경전철 장신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아침인사를 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해갑 민주당 민홍철, 통합당 홍태용, 정의당 하대용 후보는 오후 2시부터 KBS창원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해을 후보 5명도 수로왕릉, 창원터널 입구, 회현동 5일장 등지에서 아침·저녁인사를 이어갔다.
통영·고성 선거구 후보들은 이순신 장군 위패를 모신 충렬사 참배로 선거일정을 시작했다.
거제 후보들은 대우조선해양 정문 등에서 출근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각 후보 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중인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조용한'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마스크를 쓴 채 손을 흔들거나 선거 구호 등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인사하는 식으로 자신을 알렸다.
선거운동원은 요란한 로고송에 맞춰 단체 율동을 하는 대신, 피켓을 높이 들고 흔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몇몇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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