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우현사거리 유세장소는 제비뽑기하며 '신경전'
경북 포항 남구·울릉 후보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와 북구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한곳에 모여 선거운동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5명 가운데 4명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날 오전 포항 형산교차로에 모였다.
출마 후보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형산교차로는 포항 시내에서 형산큰다리를 건너 철강산업단지로 가는 길목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산단 회사 직원이 아침 출근 때 많이 지나간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미래통합당 김병욱, 민중당 박승억, 무소속 박승호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이곳에 모여 아침 인사를 했다.
후보 측은 선거용 차를 교차로 주변에 세워두고 선거운동 노래를 튼 뒤 손을 들거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 북구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4명 가운데 3명도 북구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우현사거리에 모였다.
출마한 후보 가운데 국가혁명배당금당 박건후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우현사거리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이고 평소에도 차량이 많이 몰리는 상습 정체 지역으로 유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미래통합당 김정재,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서로 더 눈에 띄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후보 측은 제비뽑기를 통해 자리를 정했고 선거 기간 동안 위치를 바꿔가면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후보들은 아침 인사를 마친 뒤 각자 일정에 따라 움직였다.
경북 포항 북구 후보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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