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당 권역별 선거대책회의 발언
"지난 3년 우리나라 모든 질서 파괴되는 시간"
"이념에 사로잡혀 되지도 않는 '소주성' 구호 내세워"
"100조 확보 조치 얘기…文, 아무 소식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경기 권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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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선거 전 여론조사라는 것이 ‘결과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분명히 가지고 있다”며 “우리 후보자들이 앞으로 2주간 노력하면 4월 15일에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통합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권역 선거대책회의에서 “4월 15일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 될 것”이라며 “3년간 현 정부의 정책이 국민 여러분께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은 우리나라 모든 질서가 파괴되는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게 사법부, 언론장악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게 우리경제다. 경제정책 이념에 사로잡혀, 되지도 않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묘한 구호를 내세웠다”면서 “특히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거의 몰락의 상황에 도달했다. 코로나19로 마지막 단계까지 도달해서 생존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대책이 없다”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발생한 생존의 문제”라며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처음에는 곧 해결될 것이란 정부의 예측도 틀렸다. 코로나와 함께 온 경제 대혼란을 우리가 마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512조원 국가 예산을 조정해 100조원을 확보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얘기했다. 헌법에 보장된 긴급명령권이다”며 “(문 대통령은)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아무 소식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현 정권의 경제 실책을 돌이켜볼 때 과연 이 사람들이 이런 경제상황 해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크다”며 “솔직히 말해 우리가 밝히지 않아도 3년 경험 통해 유권자들 알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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