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비공개 강연을 마친 뒤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인 16일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면서 북한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을 마친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2019.12.1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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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요청으로 2일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수석대표는 양국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가운데에도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간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연달아 발사체를 쏜 북한의 동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일 부터 29일까지 총 네 차례 초대형 방사포 등의 신형 무기를 시험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이란 새로운 직책 명의 담화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최근 대북제재 관련 발언을 문제 삼은 대미 비난 담화를 내놓기도 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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