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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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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주인공 따로있다? 박형준 "조국 대 윤석열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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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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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15총선 구도에 대해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켜내자고 하는 쪽의 한판승부”라는 분석을 내놨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이번 선거는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과 비례 위성정당의 면면으로 볼 때 여권이 철저히 친문, 친조국 공천을 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들(범여권)이 실제로 처음 하는 일이 조국 살리기와 윤석열 쳐내기였다”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를 이용해 윤석열 총장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아울러 ‘노골적 매표 욕망’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여당이) 팬데믹을 이용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돈 풀기에 급급하고 노골적으로 매표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또 “(선거전을 통해) 국가재정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두는 미래통합당의 정책 능력 차이를 드러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채점을 하는 선거”라며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이 당장의 상황에 현혹되지 않고 회초리를 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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