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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소비심리 바닥쳤나…롯데百 3월 매출, 전주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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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3일부터 19일까지 봄 정기 세일 진행]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020.2.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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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전년 동기 매출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전주대비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 주(3/2~3/8일)를 기점으로 전주대비 30.9% △둘째주(3/9~15) 11.6% △셋째주(3/16~22) 5.1% △넷째주(3/23~29) 1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냈다.

여성패션·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물론 롯데백화점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3월 매출이 -34.1%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전년 수준 매출 회복이 이뤄졌다고 단정하긴 힘들지만, 소비 심리가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소비 심리를 이어가기 위해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총 32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웰니스 페어’를 진행한다.

잠실점은 3일부터 9일까지 15억 규모의 슈페리어 의류를 최대 90% 가량 할인 판매하는 ‘1년에 단 두 번 슈페리어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며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정기세일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들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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