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원로 의견 나오면 검토"…민중당과 3자 단일화에 긍정적
공정한 선거를 치릅시다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경남 창원성산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2일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오는 6일 전에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단일화 방식에는 이견을 드러냈다.
여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투표용지 인쇄가 6일이기 때문에 오늘 정도에는 합의가 돼야 여론조사기관도 선정하고 실무적인 작업 진행이 된다"면서 "오는 3일까지는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정치적 결단 외에는 여론조사 방식밖에 없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도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3일까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큰 방향에서 일정상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여영국 동지는 현역 의원이지만 저는 이제 후보 등록하고 선거 운동한 지 한 달 반, 두 달 정도밖에 안 된다"며 "여론조사밖에 없다고 치고 나가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단일화 방안에 대해 아직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의 의견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맞다 잠정하긴 그렇다"며 "안이 나오면 그 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입장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민중당 석영철 후보를 포함한 3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석영철 후보 역시 아마 큰 방향에서 그동안 저같이 30년 이상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적폐 청산의 차원에서는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그런 충분한 내용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 후보도 "민중당 후보도 미래통합당 후보 당선은 막아야 한다는 게 일차적 목표"라며 "민중당 후보는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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