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창원국가산단 출근길 등지서 유세차 동원 선거운동
4·15 총선 선거운동 시작 |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16개 지역구에서도 정당, 무소속 후보들이 일제히 거리로 나섰다.
'경남 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 후보 6명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구, 창원국가산업단지 출근길을 첫 유세 장소로 택했다.
후보, 선거운동원들은 창원경륜공단 삼거리, 창원병원 사거리, 현대위아 사거리, 성산패총 사거리, 대동백화점 사거리 등에서 유세차를 동원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창원대 의대 유치'(민주당 이흥석 후보), '탈원전 정책 폐기'(통합당 강기윤 후보), '노후공동 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민중당 석영철 후보) 등 대표 공약을 담은 현수막도 거리 곳곳에 걸렸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더 뛰고 싶습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창원 성산 후보들은 이날 첫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출정식 개최, 방송 인터뷰, 반송시장·가음정시장 유세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다.
경남 다른 선거구 후보들도 이날 오전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일부 후보는 새벽 일찍부터 119안전센터, 파출소 등을 방문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각 후보 캠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중인 점을 고려해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조용한'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마스크를 쓴 채 손을 흔들거나 선거 구호 등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인사하는 식으로 자신을 알렸다.
선거운동원은 요란한 로고송에 맞춰 단체 율동을 하는 대신, 피켓을 높이 들고 흔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방송토론회도 시작한다.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일 김해갑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16개 지역구별로 방송토론회를 연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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