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기장·울주 응급의료, 기장·해운대갑 지하철 연장
민주당 해운대갑·을 인공지능 연대, 철도 기장선 공약
민주당 윤준호 최택용 기장선 공동 공약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에 나선 부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인접 지역 후보와 공동 공약을 내세우는 등 연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선거 경쟁력에서 중요한 잣대인 공약을 후보들이 공동으로 제시해 이슈를 선점하고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 부산 기장 최택용 후보는 1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지하철 4호선 안평역과 동해남부선 기장역을 연결하는 기장선 철도 노선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는 "기장선 조기 유치를 통한 동부산권 교통 혁신과 해운대·기장군 주민불편 해소, 친환경생태도시, 관광 자원화 기반 조성 등에 힘을 합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30일 해운대을 윤준호 후보는 같은당 해운대갑 유영민 후보와 해운대 센텀2지구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와 관련, 인공지능(AI) 미래산업도시 해운대 시대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기장 정동만·울주 서범수 공동공약 발표 |
통합당에선 부산 기장 정동만·경남 울산 울주 서범수 후보가 31일 공동생활권인 기장과 울주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응급실을 운영하고 소아·노인성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인력과 병동을 확충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료 분야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해운대갑 하태경·기장 정동만 후보는 '송정·기장 지하철 2호선 조속 연장(동부산선)'을 공동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는 "최근 동부산 관광단지에 이케아 개점으로 기장∼해운대 교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연장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다른 지역 후보들도 지역 주요 이슈와 관련 공동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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