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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유승민 "막말, 한국당 때 충분히 보여줬다"…'文 교도소' 논란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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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교도소서 무상급식' 막말 논란 지적

"막말로 국민 마음 얻는 시대 지났다"

4·15 선대위 막판 참여 가능성 적을 듯

헤럴드경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제21대 총선 부평갑 정유섭 후보사무실에서 정 후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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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막말은 지난 3년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때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4·15 총선 때 서울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통합당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 "막말로 국민 마음을 얻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교도소를 언급, '하고 싶은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가 끝나면 오랜 기간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한 데 대한 쓴소리로 읽혀진다. 이에 대해 김종인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각 없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했다"며 지적을,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은 "깊은 유감과 함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유 의원은 이에 "당 선대책위는 그 사람이 더 이상 그런 역할을 못하도록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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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서울 중랑구 송림길에 위치한 미래통합당 윤상일 서울 중랑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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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참여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선대위 참여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 내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도와드리는 데 14일간도 바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6~47%로 나머지는 홍준표·안철수 후보와 저였다"며 "당시 문 후보를 찍은 지지자도 문 정권에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 중도보수는 문 정권에 실망한 일부 진보층이 우리당을 찍도록 만드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후보는 "유 의원이 불출마를 했지만, 국회에 있든 없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치"라며 "개인적으로 빈자리가 있으면 들어와 같이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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