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달러 강세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771위안으로 전날 1달러=7.0851위안 대비 0.0080위안, 0.1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873위안으로 전일(6.5544위안)보다 0.0329위안, 0.50% 올랐다. 5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시점에 1달러=7.0833~7.0838위안, 100엔=6.5778~6.5788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31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810위안, 100엔 =6.540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090위안, 1홍콩달러=0.91277위안, 1영국 파운드=8.7868위안, 1스위스 프랑=7.3652위안, 1호주달러=4.3415위안, 1싱가포르 달러=4.9792위안, 1위안=172.0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기 때문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는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는 7일물 200억 위안(약 3조4402억원), 30일엔 7일물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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