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6월 7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 251의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2, 키르키즈스탄)가 다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셰브첸코는 251에서 조안 콜더우드를 상대로 4차 방어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셰브첸코는 지난 2월에 열렸던 케이틀린 추카기언과의 3차 방어전에서도 부상을 입었다. 비록 3라운드에서 화끈하게 KO승했지만 엄청난 난타전을 펼친 바 있다. 8월 이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19승 3패의 MMA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셰브첸코에게 늘 부상의 위험은 뒤따랐다. 특히 챔피언 벨트 획득 후 같은 체급의 랭킹 1,2위인 제시카 아이와 케이틀린 추카기언 등 최강의 도전자와 대결을 벌여 부상이 예고되어 왔다. 콜더우드도 3위에 랭크되어 있는 실력파다.
러시아 무대에서 활동하다 2015년 UFC에 진출한 셰브첸코는 2017년 아만다 누네스와 밴텀급에서 챔피언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판정으로 패했다.
2018년 UFC 231에서 요안나 예드제칙을 판정승으로 꺾으며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셰브첸코는 누네즈와의 밴텀급 리매치 또는 스트로급 챔피언인 중국의 장 웨일리와의 대결로 두 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다.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함께 여성 격투의 인기를 이끌고 있는 셰브첸코가 부상으로 UFC 251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UFC의 고민도 커져갈 것 같다.
오는 19일(한국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메인이벤트를 필두로 전세계 격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UFC 249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될 위기에 놓여 있어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의 시름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발렌티나 셰브첸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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