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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 미군 하사 경찰 자진출석해 조사중

뉴스1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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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 미군 하사 경찰 자진출석해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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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L하사. © News1 이명근 기자

지난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대질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L하사. © News1 이명근 기자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다 검거에 나선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주한미군 L하사(26)가 추가 진술할 내용이 있다며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

L하사는 지난 6일 진행된 대질조사 당시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던 것과 달리 이날 군 정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채 등장했다.

L하사는 "할 말이 있느냐", "지난 조사에서 말하지 못한 내용이 무엇이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변호인, 미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L하사의 출석시간을 당초 오전 10시로 밝혔다가 이날 오후 2시로 변경했다.

지난 2일 밤 발생한 난동사건에서 차량에 동승했던 L하사와 D상병(23), W상병(23·여) 등 진술이 일부 엇갈리는 상태에서 L하사의 추가 진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D상병과 W상병간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는 상태에서 운전과 도주를 주도한 사람과 임성묵 순경을 차로 치일 당시 운전한 사람 등 일부 내용에서 L하사가 다른 주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L하사 측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받았다"며 "어떤 진술을 하게 될 지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확보해 둔 객관적 증거들을 토대로 L하사의 진술과 다시 맞춰보는 작업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조사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L하사와 차량에 동승한 D상병의 어깨에 박힌 총알을 수술로 빼내 임성묵 순경이 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임 순경의 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상태다.

경찰은 총알과 임 순경의 총 외에도 D상병이 당일 입었던 옷가지, 혈액, 소변 등도 함께 국과수에 보냈다.

또 경찰은 이들이 탑승했던 옵티마 차량에 남겨진 혈흔이 D상병의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감식작업을 벌였다.


경찰이 국과수에 넘긴 대부분 증거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도 이날 일부 발표될 예정이다.

L하사 등은 지난 2일 밤 11시53분께 옵티마 차량에 탄 채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앞 길에서 총으로 시민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거에 나서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상병은 이들이 탄 차에 치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 임 순경이 쏜 실탄을 어깨에 맞고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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