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19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남도는 3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창원에 사는 남성(63)과 진주 거주 여성(60)과 남성(61) 등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최근 2주일 동안 하루에 추가 확진자가 없거나 1∼2명 정도 발생했으나 지난 29일 한꺼번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 창원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외국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첫 증상은 지난 24일 확인됐고 30일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성과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진주에 사는 확진 부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95명으로 늘어났다.
시·군별 누적확진자는 창원 27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3명, 진주 5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이다. 전날까지 65명이 완치해 퇴원했고 현재 30명의 확진자가 입원 중이다.
경남도는 또 지난 30일 정부가 소득하위 70%이내 전국 1400만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경남이 긴급재난소득을 중복지원 할지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복지원을 할 경우 경남도와 시·군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부분이라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정부 발표는 지방정부가 20% 예산을 부담하도록 지방정부에 넘겼는데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도는 “경남형 긴급재난을 따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또다시 추경예산편성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경남도는 긴급재난소득 재원 부담분을 정부 80%, 경남 20%(경남도·시군 절반씩) 방안을 받아 들이며 범위·대상·지원금 등 정부의 세부계획이 나오면 구체적인 경남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중위소득 50%초과~100%이하인 % 69만1000가구 중 중앙정부 지원을 받는 20만3000가구를 제외한 48만3000가구에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을 지원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경남 지원금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이상 가구는 50만원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가구의 80%가 신청하면 1325억원, 100%가 신청하면 1656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