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난지원금, '세금퍼주기' 아냐…국민의 삶이 최우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세금 퍼주기'라는 비판에 대해 "국민의 삶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지급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4월중 처리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회의에서 "최대한 많은 분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50% 국민이 아닌 70%까지 (긴급생계비) 혜택이 돌아가게 한 이유"라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은 조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즉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제출해달라"면서 "이 과정에서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를 요청한다. 선거 중이라도 야당 지도부와 조건없이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의장도 "가급적 많은 국민들께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지적에 소득 하위 70%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민주당 역시 아쉬움이 있으나 소득이 좀 더 있는 분들의 넓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야당이 세금 퍼주기니 재정건전성 문제를 삼고 있지만 지금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게 최우선 과제고 지원규모, 재정여건도 충분히 감당할수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효과 발휘를 위해선 국민들께 한시라도 빨리 지원금이 전달돼야 한다"면서 "당정은 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해 국회에 제출되도록 하겠다. 늦어도 4월 중에는 추경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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