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31일 "5G+ 전략의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분야가 5G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영상회의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실감콘텐츠 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와 민관 투자 확대를 통해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해 올해안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2019~2022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2019~2023년)의 후속조치다.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콘텐츠가 공공·산업·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됨에 따라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참여를 통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위원과 업계·학계 등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중점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관계부처는 올해 총 2677억원을 실감콘텐츠산업 육성에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실감콘텐츠 대규모 프로젝트(1074억원)를 추진, 신수요를 창출한다. 홀로그램, VR·AR 디바이스 등 핵심기술 개발 등 기술과 인프라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규제 개선 및 실감콘텐츠 전문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실행방안을 보완 및 구체화하고 세부분야별 후속정책 수립에도 나설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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