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 최대 감소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3.5% 감소했고, 이는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가 심각하다. 자동차 생산이 전월 대비 무려 27.8%나 급감했다. 자동차 업계의 대대적인 파업이 있었던 2006년 32% 감소에 이어 13년 7개월 만에 가장 심각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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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다소 좋아지며 D램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이 전월 대비 3.1% 늘었으나, 전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8% 줄어들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서비스업은 3.5% 쪼그라들었고 항공여객업은 무려 42.2%나 밀렸다. 철도운송은 34.8%, 여행업은 45.6% 하락하며 처참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소비심리도 극도로 얼어붙는 분위기다. 소매판매액은 6.0% 감소했고 이 역시 2011년 2월 이후 최대 하락이다. 설비투자는 4.8% 하락했으며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P 떨어졌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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