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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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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을]靑의 입과 野 잠룡의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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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파워분석은 △도덕성 △정책IQ △생존력 △정치력 △친화력 등 크게 5개의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각 항목별 배점은 1~5점입니다. 비교대상 후보들의 총점은 20점으로 동일합니다. 후보들의 기본 경쟁력이 동일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도덕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전과기록을 중심으로 배점합니다. 정책IQ, 정치력, 친화력은 해당 후보의 관련 경력이 근거입니다. 생존력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파워분석은 특정후보의 전체 경쟁력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고, 항목별 비교를 위한 것입니다.

[the300][격전지리포트-서울 광진을]


정치 신인과 재선 서울시장의 '광진을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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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소개 : 서울 광진을의 현역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추 장관은 17대 총선을 제외하고 최근 5번의 광진을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반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추 장관이 입각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미래통합당 소속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일찌감치 이 지역 출마를 준비했다. 민주당은 '오세훈의 대항마'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배치했다.

연고 : 고민정 후보는 '광진사람 고민정'이라는 홍보 문구를 활용한다. 출신 초등학교(중마초등학교)가 광진구에 있다. 광진구 구의중학교에서도 1년을 보냈다. 오세훈 후보도 '광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광진으로 이사온 지 벌써 9년'이라는 홍보 문구를 쓴다. 오 후보는 성동구 출생이다. 광진구는 1995년 성동구에서 분구됐다.

경력 :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후보는 지난해 4월 청와대 대변인이 됐다. 청와대 대변인 자리는 올해 초 내려놓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국민소통대변인을 맡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오 후보는 16대 국회의원과 33·34대 서울시장을 지냈다. 경력만으로는 대선주자급이다.


참신하'高' 중량감 있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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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 고 후보와 오 후보 모두 도덕적으로 크게 논란이 된 적은 없다. 두 사람 모두 전과 경력은 없다. 다만 오 후보는 명절에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을 당했다. 이 문제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오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정책IQ : 서울시장 경력은 오 후보의 최대 강점이다. 어떤 후보와 견주어도 정책적으로 자신감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서울시장에서 사퇴한 후 9년 동안 정치적 휴식기를 보낸 것은 한계다. 고 후보는 정치인으로선 신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것은 강점으로 꼽힌다.

생존력&정치력 : 여론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선 대체적으로 고 후보가 앞선다. 정당 선호도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을 앞서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박빙이다. 오 후보의 중량감은 여전하다. 재선 서울시장의 경력과 여전한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오 후보의 정치력은 '정치 신인'을 긴장하게 할 수밖에 없다.


'젊은 광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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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 오 후보 고발건이 선거 지형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미지수다. 오 후보는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민심이 어떻게 작용할지 판단하기 이르다. 고 후보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행상황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평가와 맞물릴 전망이다.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은 광진구의 특성도 막판 변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광진구의 평균연령은 41.8세다. 서울시 전체 평균(42.5세)보다 낮다.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선 6번째로 낮은 평균연령이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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