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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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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허태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환영”…대전 중위소득 4인가구 156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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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라 대전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4인 가구는 최대 156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을 환영한다”며 “자체적으로 계획한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도 세부 계획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대통령 주재 3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향신문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른 예산 확보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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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대전시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합해 4인 가구 기준으로 156만원 정도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최근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에 해당하는 약 17만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가구당 지급액은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40만5000원, 3인 가구 48만원, 4인 가구 56만1000원, 5인 가구 63만3000원이다.

허 시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시기 등을 자치구와 협의해 이번주 중 발표하겠다”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총선 이후 정부의 2차 추경편성이 예상되는 만큼 그에 맞춰 추경을 편성해 지방비 부담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 20% 부담 기준에 따라 시에서 추가 확보해 부담해야 할 예산은 6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자체 지급할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 700억원에 대해서는 이미 추경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허 시장은 “심각한 비상경제 시기임을 인식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에 모든 재원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세출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의 전용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지방비 부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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