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권 시장은 이날 병가를 낸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권 시장은 입원 당시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저혈압 증세 등을 보였지만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뇌혈관 검사를 마친 뒤 저날 퇴원했다.
의료진은 당분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 권유했지만 권 시장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당시 권 시장은 일부 취재진들이 인터뷰 요청을 하는 등 입원 기간에도 과도한 취재 경쟁에 상당한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상황에 따라서는 복귀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가 끝나고 이진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쓰러졌다. 당시 저혈압에다 안구진탕(눈동자 떨림) 증상 등을 보였다. 이후 시장실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권 시장은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0여일 넘게 시장실에 야전 침대를 생활을 해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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