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긴급재난지원금 발표 가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네,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재난기본소득, 오늘 중앙 정부 차원의 결론이 추가로 나올 예정입니다.
기본소득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달리, 범위를 넓힌 선별 지급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름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액은 1인당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안에서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주자는 의견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인원수가 많은 가구에게 더 많은 돈을 주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이 확정되면 현금성 지원을 하게 됩니다.
최종 결정은 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회의를 주재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
기본소득은 아니라도 그 비슷한 취지의 지원을 하겠다고 결정한 이유, 무엇인가요?
[기자]
그만큼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 타당해 보입니다.
사실 어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간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도 의견, 여전히 갈렸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80% 가까이까지 지원 범위를 늘려도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이었는데요.
자금줄을 쥔 기재부 측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컸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즉 국민의 50% 선을 넘지는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요.
경기도가 실시하는 것처럼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재부 측보다는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기반 경제 체제를 가졌죠.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현 상황에서는 경제 침체까지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현금성 지원 결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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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 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재난기본소득, 오늘 중앙 정부 차원의 결론이 추가로 나올 예정입니다.
기본소득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달리, 범위를 넓힌 선별 지급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름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정은 안 됐지만, 국민의 70% 정도에게 지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액은 1인당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안에서 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주자는 의견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인원수가 많은 가구에게 더 많은 돈을 주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책이 확정되면 현금성 지원을 하게 됩니다.
실제 체크카드에 돈을 넣어주는 현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소비 진작을 위해 상품권을 지급할 확률, 지금으로선 더 높아 보입니다.
최종 결정은 오늘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회의를 주재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언급을 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
원래 문재인 대통령은 취약계층을 먼저 살펴야 한다, 이런 식의 핀셋 복지 정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압니다.
기본소득은 아니라도 그 비슷한 취지의 지원을 하겠다고 결정한 이유, 무엇인가요?
[기자]
그만큼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 타당해 보입니다.
사실 어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간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도 의견, 여전히 갈렸습니다.
여당은 국민의 80% 가까이까지 지원 범위를 늘려도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이었는데요.
자금줄을 쥔 기재부 측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컸습니다.
중위소득 100% 이하, 즉 국민의 50% 선을 넘지는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요.
경기도가 실시하는 것처럼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재부 측보다는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기반 경제 체제를 가졌죠.
지금처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현 상황에서는 경제 침체까지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현금성 지원 결단을 내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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