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전면재수사’ 국민청원 사진=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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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저는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6반 순범이 큰 누나입니다. 6주기가 3주도 안남았습니다. 막막 합니다. 공소시효도 이제 1년 남았습니다. 답답 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전면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월29일 올라왔다.
단원고 권순범 큰 누나는 “코로나 문제로 두렵고 혼란스러운 요즘,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집에 있는 제가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 무척 송구스럽습니다만.. 공소시효가 끝나면 세월호 전면재수사를 못하게 된다”며 세월호 전면재수사 촉구 국민청원을 했다.
그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단식을 하고 도보행진을 하고 농성을 하며 다 함께 외치던 그말. "진실을 인양하라" "성역없는 진상규명,책임자를 처벌하라" 지금의 대통령님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그렇게 6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외치던 분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공소시효가 1년 남은 오늘까지도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어떤 의혹도 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태 지켜봐 온 대통령님과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보여주신 대통령님 언행들로 보았을 때 적폐청산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고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한 점 의혹없는 재수사를 위해 대통령 직속특별수사단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지난 2019년 4월16일 페이스북에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적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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