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슷한 사건이 중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이른바 중국판 n번방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중국 당국이 대대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 아동 음란물 사이트인 야먀오논단입니다.
아동의 나체 사진 등이 올라와 있는데, 회원 수가 860만 명이 넘습니다.
또 다른 음란물 사이트입니다.
내용을 보려면 돈을 내고 VIP 회원이 되거나 25명에게 사이트 주소를 전파하라고 돼 있습니다.
중국당국이 이같은 아동 성착취물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현지시간 28일, 당국이 이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해당 사건이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n번방과 비슷하다며 중국판 n번방 사건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 중국인 프로그래머는 문제가 된 사이트 중 일부 서버가 서울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도 n번방 사건에 주목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28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수십 명의 젊은 여성들이 암호화된 앱에서 억지로 성노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제목으로 n번방 문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을 통해 "한국의 법은 여전히 많은 가해자가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유미혜 기자 ,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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