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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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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얼굴 알리기 시동···코로나 극복 vs 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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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인 28일 후보들이 얼굴 알리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길거리, 시장 등지를 돌며 정책과 공약 홍보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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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에 맞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현 상황을 의식한 듯 ‘마음마저 거리를 두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경기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성남시 중원 선거구에 출마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 윤영찬 후보(민주당)는 이날 온라인 선거사무실 출정식을 열고 골목과 상가를 살폈다. 중원 지역구에서 17∼20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신상진 후보(통합당)도 선거사무실에서 전략회의를 연 뒤 아파트입주자연합회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오영환 후보(민주당)는 이날 마스크를 쓴 채 녹양동과 호원동 일대를 방문했고, 강세창 후보(통합당)도 의정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희상 의장 아들인 문석균 후보(무소속)는 이날 오전 ‘힘내라 의정부, 일내자 의정부’라고 쓰인 홍보 팻말을 들고 인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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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총선을 지휘하는 김영춘 부산진갑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어린이대공원 부근에서 ‘힘내자 부산’이라는 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주민과 주먹 인사를 했다. 같은 지역구의 서병수 후보(통합당 부산 선거대책위원장)는 이날 오후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뭉치자 바꾸자 문재인 심판’이라는 팻말을 들고 산책 나온 시민을 만났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 화랑공원을 찾았다. 김 후보는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후보도 같은 시간 화랑공원에서 시민을 만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주 후보는 지역 주민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정부 여당의) 총체적 폭정과 무능을 대구 시민이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며 “고향 대구가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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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선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통합당 후보가 이날 오전 나란히 전통시장을 찾아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 후보는 “대통령의 대변인이 아니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우리 서민·농민·자영업자·소상공인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청양에서 “5선에 성공하면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며 “충청과 대한민국을 위해 한없이 정치 역량을 뽐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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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대 격전지인 전주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의 정동영 후보가 새벽부터 지역구를 훑으며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문재인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하며, 지역 발전을 이루려면 강한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하려면 힘 있는 5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정민수기자 minsoo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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