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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목수·시인·철학자 등 광주·전남 총선 출사표…무직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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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출신 다수…'국회의사당 최루탄 투척' 김선동 옛 통진당 의원 출마

연합뉴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4·15 총선 광주와 전남 지역 후보자 중 시인, 목수, 철학자 등 이색 후보가 눈길을 끈다.

여수을 정의당 김진수 후보는 2007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한국작가회의 이사, 여수 민예총 회장을 맡으며 향토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한기선(동구남구갑) 후보는 형틀 목수라고 직업을 적었다.

같은 당 황윤(서구을) 후보는 심리상담사, 이재욱(북구을) 후보는 애널리스트, 정동호(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건설감리사라고 직업을 밝혔다.

노동당 이병훈(광산구을) 후보도 공인노무사다.

광주 서구갑 민중당 김주업 후보는 2000년 공무원에 임용돼 광주 북구청에서 근무한 뒤 공무원노조 광주 북구지부장, 광주본부장,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출신이다.

기독자유통일당 이안숙(동구남구갑) 후보가 목사, 무소속 김원갑(북구을) 후보는 철학자로 직업란에 기재했다.

기독자유통일당 강휘중(북구을) 후보는 무직, 미래통합당 이인호(영암·무안·신안) 후보는 재창업을 준비 중이고 무소속 정광선(서구을) 후보는 일용직이다고 밝혔다.

행정·사법 등 고시 출신이 무려 13명으로 최다 직업군이다.

민주당에서는 동구남구을 이병훈, 여수갑 주철현, 여수을 김회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서동용,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후보가 고시 출신이다.

민생당은 동구남구갑 장병완, 동구남구을 박주선, 서구을 천정배, 해남·완도·진도 윤영일 후보가 고시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으로도 북구갑 김경진, 여수갑 이용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노관규 후보가 있다.

미래통합당 천하람(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다.

'국회 최루탄 투척' 사건으로 유명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정현 의원이 지역구를 떠나 무주공산이 된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4·27 재보궐선거와 19대 총선에서 호남 최초로 진보 정당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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