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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TV' vs '황교안오피셜'…총선 격전지 종로, 유튜브 대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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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위해 접수처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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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총선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대면 선거운동보다는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구독자 수 비교해보니…황교안 5만9000명 vs 이낙연 8만5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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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황교안오피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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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 위원장보다 앞선 지난해 1월30일 유튜브 채널 '황교안오피셜'을 개설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0일에서야 '이낙연TV' 채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27일 기준 '이낙연TV'의 구독자 수는 8만5300여명으로 '황교안오피셜'의 구독자 수인 5만9000여명보다 2만6000명가량 더 많다.


황 대표의 채널 중 조회 수가 가장 많은 컨텐츠는 '황교안이 주먹 인사를 한 횟수는?'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1일 올라온 영상으로 11만회에 달한다. 해당 영상에는 황 대표가 종로 시민들과 함께 주먹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위원장의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조회 수를 차지한 영상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함께 찍은 영상으로, 15만회가량이다. 두 사람은 미래통합당이 주장하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코로나19 사태 등 다양한 주제로 지난 11일 이야기를 나눴다.

황교안, 시민들과 유대감 강조 vs 이낙연, 정치 신인과의 '합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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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이낙연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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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유튜브를 통해 유권자와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해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TV 토론회 모습이나 합동연설회 현장 등을 주로 올렸으나, 종로 출마가 결정된 이후에는 '함께, 종로 속으로'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혜화동이나 통인시장 등 종로 지역 곳곳을 방문한 모습을 올렸다.


지지자들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도 주요 컨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황교안 오피셜' 측은 지난 5일부터 '황교안에게 힘을! 릴레이 영상응원'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시민들이 보내온 30개의 응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길이는 대체로 10초 안팎이다.


이 위원장 또한 '종로가 좋다' 코너를 통해 광장시장이나 대학로 등에서 만난 시민들과 소통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종로의 한 약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급 부족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 신인과의 '합동방송'에 주력하고 있다. '이낙연의 봄편지' 코너를 통해 영입 인재 등 정치 신인들과 정책 토론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소영 변호사 등 후보자들과 함께 금융 규제 관련 토론을 했다. 또 이 위원장은 '합리적인 사람 김주영을 응원합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유영민 후보를 응원합니다' 등 정치 신인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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