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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모두의 안전 위해"..방탄소년단, 코로나19 여파로 북미투어도 결국 연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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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룹 방탄소년단이 북미투어도 결국 연기했다.

2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공식 SNS 및 팬 커뮤니티를 통해 "4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예정됐던 'BTS MAP OF THE SOUL TOUR' 북미 투어가 연기됐다"고 영어로 공지했다.

빅히트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북미투어 일정을 조절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공공 행사 관련 정부의 지침을 따르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체 공연일은 최대한 빠르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오는 4월 서울에서 'BTS MAP OF THE SOUL'(맵 오브 더 솔)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고 전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일정에 변동을 맞고 있다.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 역시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4월 25일 이들의 다음 행선지 산타클라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올랜도, 아틀란타, 뉴저지, 워싱턴 D.C, 토론토, 시카고 등 5월까지 북미 지역 투어가 계획됐지만 북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남은 월드투어 일정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미국 첫 공연장이었던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또한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폐쇄되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던 상황.

서울 공연이 취소된 데 이어 북미 공연이 연기되고 유럽 투어 티켓 예매 일정까지 다시 조정되는 등 방탄소년단도 투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 내려졌지만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기다렸던 팬들 사이 아쉬움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빅히트 측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취소된 서울 공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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