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문제를 추적해온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2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불꽃은 n번방 등에 잠입해 경찰에 수사 정보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관계자 A씨는 “갓갓 같은 경우에는 트위터에 일탈 계정을 하고 있는 미성년자의 계정을 해킹해서 지인과 부모, 학교에 너가 이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소문을 낸다, 그렇게 협박을 했다”며 “이 협박을 하는 게 경찰을 사칭해서 한다. 일주일만 먼저 노예를 하라고 시작을 해서 점점 심한 걸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n번방 등에서 피해자 공포를 이용해 협박을 일삼은 것이 가장 악질적인 행태였다고 지적했다. A씨는 “미성년자들은 자기 자신이 인터넷에서 활동한 내역들을 숨기고 싶을 때 학교나 아니면 부모님께 말하는 걸 가장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걸 가지고 소문을 내겠다고 실제로 피해자 부모님 번호를 가지고 협박한 경우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피해자 아버지의 번호가 n번방 채널에 공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운영자가 잡혔어도 n번방 파생이 쉬워 유포가 계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A씨는 “방이 컨트롤C, 컨트롤V하면 그대로 다른 n번방이 만들어진다. 굉장히 쉬운 방법으로 유포가 되고 있기 때문에 가해자 잡는다고 유포가 끊이지 않는 것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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