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대구=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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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된 후 의식 되찾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 직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회의장에서 퇴장하던 도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이 "긴급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따지자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후 의식을 되찾았으나,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받았다.
경북대병원 측은 "여러 가지 검사를 한 뒤 상태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달 21일부터 35일째 시장 집무실에 비치한 야전침대에서 생활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으며, 최근 긴급생계자금 지원 시기를 4·15 총선 이후인 4월 16일 정한 이후 민주당 시의원과 대구지역 후보자들이 즉시 지급을 요구하면서 스트레스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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