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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기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를 감안,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 연속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692위안으로 전일 1달러=7.0742위안 대비 0.0050위안, 0.07% 절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적인 신용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변동 심한 금융자산의 현금화 수요로 기축통화인 달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743위안으로 전일(6.3588위안)보다 0.0155위안, 0.24% 내렸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 시점에 1달러=7.1056~7.1059위안, 100엔=6.4140~6.414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1095위안, 100엔 =6.379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980위안, 1홍콩달러=0.91167위안, 1영국 파운드=8.3632위안, 1스위스 프랑=7.2409위안, 1호주달러=4.1729위안, 1싱가포르 달러=4.8827위안, 1위안=173.5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28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레포도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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